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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성사 탄생 1404주기 다례재가 성사의 탄생지에 세워진 경북 경산 제석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성사의 삶과 가르침을 되새기며 우리 사회의 화합과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했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원효성사를 주불로 모신 경북 경산 제석사의 원효성사전.

제석사는 성사의 탄신 1404주기를 맞아 다례재를 봉행하며 성사의 삶과 가르침을 되새겼습니다.

원효성사의 탄생지에 세워진 제석사는 지난 2003년 불교계 최초로 원효성사전을 건립한 뒤 매년 성사의 탄신일인 음력 5월 4일 다례재를 봉행하고 있습니다.



“담내내말과 포회조씨 사이의 아들로 장상현, 지금 제석사 인근인 경산 율곡 사라수 아래서 태어나시어...”

다양한 불교 이론 사이의 다툼을 아우르며 화합과 통합의 지혜를 제시한 원효성사의 화쟁과 일심사상.

참석자들은 성사의 이러한 가르침이 우리 시대의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제석사 주지 혜능스님

“각처에서 마음을 내어 오셔서 한 자리를 만들어 주신 지금의 이 자리가 원효스님의 화합의 화쟁이고...”

[인서트/김성규/영남대 명예교수]

“이 땅에 밝은 빛으로 오소서. 미래 세상의 거룩한 보살로 다시 오소서. 지혜와 자비의 비를 이 사바 세상에 다시 뿌려 주소서.”

참석자들은 또 성사의 가르침을 마음 속에 새겨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다짐했습니다.

나아가 원효성사의 탄생지 제석사와 경산을 알리는데도 힘을 모을 것을 서원했습니다.


은해사 주지 덕관스님
[인서트/덕관스님/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주지]

“경산하면 연예인이 누가 나왔는지 찾지 마시고 경산 대표적인 것이 무엇이냐고 하면 자신 있게 원효스님입니다 자신있게 말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인서트/경산시장/최영조]

“원효성사님의 정신세계를 한번쯤 되돌아보고 자신의 삶도 반추해보는 이런 계기를 맞이해서 이런 좋은 행사가 후대에도 잘 전해지고...”


윤두현 국회의원
제석사는 앞서 지난달 28일 원효성사와 성사의 탄생지 제석사를 조명하는 원효학술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했습니다.

또 오는 9월 18일에는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원효.설총.일연 등 경산에서 탄생한 세분의 성현을 기리는 교성곡 공연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스탠딩)

탄신 1404주기를 맞은 원효성사의 생애와 가르침은 차별과 대립이 심화하는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경산 제석사에서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출처 : BBS NEWS(https://news.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