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스님 인사말 대재사
해동초조海東初祖 신라시대의 불성佛聖 원효元曉대사의 탄신 1405주기 다례재茶禮齋를 봉행함에 후학으로서 돈수삼배頓首三拜 드리며 합장 귀의합니다.
민족民族의 스승이신 원효스님의 탄생성지가 한반도와 세계世界의 평화平和를 위해 화쟁和諍시대를 열어가는 초석이 되도록 원력에 경책을 아끼지 않으시는 조계종 제 10교구 본사 은해사 조실스님이신 중화법타 대종사, 회주이신 송천돈명 큰스님, 관장이신 운곡돈관스님, 교구장 도광덕조스님을 비롯한 본.말사 대덕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무에 바쁘신 와중에도 뜻 깊은 축사를 해주시는 윤두현 국회의원님, 최영조 경산시장님, 시의회 이기동 의장님,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시의회 의원님들, 각급기관장님을 비롯해 탄신일을 봉축하기 위해 동참하신 사부대중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환영의 말씀을 전합니다.
지금의 세계는 전쟁과 내전을 일으키는 나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유행에서 가까스로 벗어나려던 글로벌 경제에서 ‘식량난ㆍ고물가ㆍ경기침체’라는 3중고를 떠안는 고통을 겪으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자유ㆍ평등이 편갈린 싸움이 아니라, ‘자유ㆍ평등’이 하나로 융합融合하는 화쟁시대가 어느 때보다 더욱 간절함을 알고 있습니다.
해서 이 자리가 세상의 평화와 평등을 향해 길 위에서 무애가를 노래하고 화쟁, 일심을 들어내 보이셨던 원효스님의 탄생성지가 세계평화의 전당이 되고 마음을 위로하는 열린 공간이 되기를 바램합니다.
원효성사 탄신다례재 1405주기를 맞아 세계평화를 위해 성사님의 지혜를 청하고 안과태평을 기원하며 대재사를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66(2022)년 6월 11일
혜능스님 제석사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