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주최 6월 정례회서

화쟁ㆍ무애사상 본질 전해

6월3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원효사랑이야기 특강을 하는 제석사 주지 혜능스님.

원효성사의 탄생지로 유명한 경산 제석사 주지 혜능스님은 6월3일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6월 정례회에서 ‘혜능스님, 원효 사랑이야기‘ 특강을 진행했다. 경산시가 주최하는 이날 6월 정례회 ‘혜능스님, 원효 사랑이야기’ 특강과 ‘한복입고 세계로’ 패션쇼에는 조현일 경산시장, 주연희 대경대학 패션과 교수를 비롯한 5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석사 주지 혜능스님은 이날 특강에서 원효대사의 생애를 이야기하며 “원효성사의 화쟁사상과 무애사상은 본질적 참회가 중요하다”며 “화쟁의 본질은 너와 나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 본질을 발견할 때까지 다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혜능스님은 또한 “원효성사의 사상이 동아시아로 뻗어나가는 힘이 바로 원효스님의 사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주연희 대경대학 패션과 교수는 ‘한복입고 세계로’를 주제로 △한복-한지 스테이지 △고깔과 한삼 △신라의 전통복식 한복패션 쇼를 연출하여 주목받았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산시의 정신문화를 되살리는 이러한 정례회를 통해 경산시민과 공무원이 혼연일체로 화합해 달라”고 말했다.

경산시의 6월 정례회는 재개장한 시민회관에서 삼성현(원효, 설총, 일연) 중 원효대사의 삶과 사상을 통해 문화적 이해를 높여 사람중심 교육문화를 꽃피우는 밑거름으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인사말 하는 조현일 경산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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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주연희 교수가 연출한 한복패션쇼.